안녕하세요. 마케팅에 진심인 사람 마진사입니다.
2020년 크리스마스도 이제 7일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문득 코로나19로 인해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식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바로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봤습니다.
2016.01.01-2020.12.18 크리스마스 검색량 추이입니다.
대충 봐도 2020년 현재, 지난 4년에 비해 검색량이 확연히 줄어든 것이 확인됩니다.
가장 검색량이 많았던 2019년 2,112,700 -> 2020년 421,929
무려 -80.03% 감소했습니다.
2016.01.01-2020.12.18 크리스마스에 크리스마스트리, 크리스마스장식 검색량 추이를 추가해봤습니다.
그래프에서 숫자는 가장 높은 최대값만을 보여주는데 2020년이 크리스마스트리, 크리스마스장식 검색량이 가장 많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10월달이 되면 검색량이 늘어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경우 본격적으로 검색량이 증가하는 10월 전에 상품을 미리 등록해놓아야겠네요.
크리스마스트리 2017년 575,672 -> 2020년 869,213로 (+50.99% 증가)
2019년 719,100 -> 2020년 869,213 (+20.88% 증가)
크리스마스장식 2017년 197,618 -> 2020년 291,697 (+47.61% 증가)
2019년 281,400 -> 2020년 291,697 (+3.66% 증가)
이번엔 버즈량 추이입니다.
2018년 이전 데이터는 시스템에서 제대로 데이터를 얻어오지 못하는것 같네요.
2019년 -> 2020년
크리스마스 : 121,364 -> 42,583(-64.91% 감소)
크리스마스트리 : 9,147 -> 5,604(-38.73% 감소)
크리스마스장식 : 2,008 -> 1,640 (-18.33% 감소)
크리스마스에 대한 버즈량 추이(-64.91%)는 검색량추이(-80.03%)와 비슷하게 감소했지만,
크리스마스트리, 크리스마스장식 언급은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네요.
이럴때는 이것 하나만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경향, 유사어 언급 등을 고려해야겠죠.
네이버 데이터랩에서도 확인해봅니다.
인테리어 소품 영역을 확인해봅니다. 아쉽게도 1년치 데이터만 확인이 가능하네요.
2019년 69 -> 2020년 92 (+33.33% 증가)
크리스마스와 관련없는 영역도 물론 포함되겠지만 전반적으로 인테리어 소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데이터랩 인테리어소품 인기검색어 TOP20중에 크리스마스 관련 6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넓은 의미로 오르골, 스노우볼, 무드등까지 포함된다고 봤을때 총 9개가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입니다.
실내 소품으로 공간적으로 부피를 차지하는 크리스마스트리보다 크리스마스리스나 크리스마스오르골이 인기가 많음을 확인합니다. 크리스마스트리라고 볼 수 있는 자작나무트리는 13위를 기록했네요.
news.mt.co.kr/mtview.php?no=2020120410215714442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금융조사업체 에버코어 ISI의 집계 결과 올해 지금까지의 크리스마스 트리용 나무 판매량은 전년(2019년) 대비 29% 증가
미국의 경우엔 역시나 크리스마스 트리용 나무 판매량이 늘었네요.
한국은 어떨까요?
news.joins.com/article/23946913
오늘의집에 따르면 지난 11월 초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수요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 동기 대비 240%의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G마켓 역시 크리스마스트리가 지난해 동기 대비 77% 더 팔렸다(12월 4~10일 기준).
올해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벽트리’가 단연 인기다. 벽에 나뭇가지와 조명·장식 몇 가지로 트리 모양을 만들어 거는 형태로, 벽에 걸기 때문에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또 일반적인 트리처럼 넘어질 염려가 없어 인기가 높다. 1000~1700개 이상 리뷰
트리 대신 촛대·오르골·조명 등 작은 소품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려는 사람도 많아졌다.
“올해는 트리 외에도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 따뜻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조명·소품류의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특히 촛대와 캔들홀더(초 받침대)는 지난해 동기 대비 6.5배 이상 팔렸다”
-> 크리스마스 트리 수요가 조명, 소품류 등으로 분산되는 경향
www.emetro.co.kr/article/20201214500058
이마트에서 올해 11월 1일부터 12월 6일까지 판매한 크리스마스 데코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2.8% 증가했다. 18년도 대비 19년도 전체 크리스마스 용품 매출 신장율 보다 약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크리스마스 용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11월 초 -> 간단한 소품류 (LED 데코트리, 가랜드)
11월 중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 크리스마스 트리 용품 등 본격적인 장식용품 증가
실제로, 이마트에 따르면 각종 사이즈의 크리스마스 트리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53%나 증가했다. 크기별로 보면 90cm 높이의 소형 트리가 70%, 120cm~150cm 높이의 중형 트리가 66%, 대형 180cm 높이 상품도 11.3% 매출이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집밖으로 외출하는 대신 크리스마스소품을 활용해 홈파티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행동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ASMR 함께 첨부하며 글을 마칠게요. 다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www.youtube.com/watch?v=gycNVfkHbMU